한국일보

병원내 소동부린 환자 경관 총맞아 중상

2020-10-08 (목)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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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랜스 지역 하버 UCLA 병원에서 의료 장비와 창문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용의자가 셰리프 경관의 총에 맞아 중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15분께 토랜스 웨스트 카슨 스트릿에 위치한 하버 UCLA 병원 앞에서 보안 순찰을 돌던 사우스 LA 스테이션 소속 셰리프 경관들이 병원 내 소동을 제압하려다 총격을 가해 환자였던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병원의 환자였던 30~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갑자기 의료 장비를 부수고 병원 창문을 부수려 시도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셰리프 경관은 병원 스태프를 도와 환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때 용의자 남성이 갑자기 경관을 향해 돌진했다.


이에 해당 경관은 용의자에게 총격을 수차례 가했고 용의자는 최소 1발의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현장에 있던 병원 관계자들과 다른 환자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당일 밤 입원한 이 남성은 응급실에서 부상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극도로 흥분하며 공격적인 소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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