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유전자가위’ 개발 여성듀오
2020-10-08 (목) 12:00:00

샤르팡티에(왼쪽)와 다우드나. [로이터]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여성 학자들인 UC 버클리의 제니퍼 A. 다우드나(56)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병리학 교실의 프랑스인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1)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이들을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도적으로 연구해 지난 2012년 개발된 유전자(DNA)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신기술로 평가된다. 질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잘라 없애거나 변형 시켜 유전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획기적인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