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105도 늦더위 산불·전력 비상
2020-10-02 (금) 12:00:00
석인희 기자

1일 남가주 지역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한 온도계가 이날 낮 103도를 가리키고 있다.[박상혁 기자]
남가주 일대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또 다시 산불 및 전력 비상이 걸렸다.
1일 우드랜드힐스 지역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훌쩍 넘어 104도까지 오르는 등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당국도 전력사용 절감을 권고하는 플레스 경보(Flex Alert)를 내렸다.
캘리포니아 전력통제기관인 독립시스템운영국(ISO)은 주 전역의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1일 오후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플렉스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자발적인 절전을 경고하고 나섰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5~25도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중가주 해안 지대에서는 평년보다 무려 30도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