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3년 LA국제공항에 경전철 달린다

2020-09-29 (화) 조환동 기자
작게 크게

▶ 20억달러 투입… 2.25마일 구간 6개역 설치

▶ LA카운티 공공 프로젝트 중 공사비 최대

2023년 LA국제공항에 경전철 달린다
오는 2023년에는 LA 국제공항(LAX)에서 모노레일 방식의 경전철인 ‘피플 무버’(People Mover)를 타고 터미널과 렌트카 센터 등 주요 공항 거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LA카운티에서 진행되는 주요 공공 프로젝트 중 공사비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 역시 LAX의 ‘피플 무버’경전철 프로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LA 국제공항과 지하철, 항만 공사 등 인프라 프로젝트가 규모가 크고 공사비도 많이 투입되는 만큼 이번 조사에서 탑10 순위를 독차지했다.


28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공사비 기준으로 발표한 2020 ‘LA 카운티 25대 공공 프로젝트’ 순위에 따르면 오는 2023년 3월 완공될 예종인 ‘LAX 피플 무버’ 프로젝트에 20억달러가 투입되며 1위에 올랐다.

피플 무버는 2.25마일 구간, 6개 역으로 구성된 지상 경전철을 신축하는 내용으로 공항 각 터미널과 메트로 지하철 역사, 통합 렌트카 서비스 단지 등을 연결하게 된다.

이어 LAX 델타 스카이웨이 프로젝트가 공사비 19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델타항공이 이용하는 터미널 2, 3과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를 연결하고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LA 국제공항 아메리칸 항공 터미널 리모델 프로젝트가 공사비 16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사용하는 터미널 4를 전면 개보수하고 터미널 5도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다.

4위는 지하철 퍼플라인의 1차 공사로 공사비 15억8,200만달러가 투입돼 오는 2023년 완공을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퍼플라인 3.9마일 노선을 새로 깔며 구간을 베벌리힐스까지 연결하고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펙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3개 역사가 새로 들어선다. LA 한인타운과도 인접해 많은 한인들도 완공을 기다리고 있는 공사다.

7위에 랭크된 지하철 퍼플라인 2차 공사의 경우 공사비 13억7,000만달러가 투입돼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공사에 이어 2.6마일 노선을 새로 깔며 윌셔/로데오와 센추리시티/컨스텔레이션 등 2개 역사가 들어선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