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위기, 부동산 부자 만든다

2020-09-24 (목)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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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부동산 부자 만든다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2020년 3월 19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하여 ‘Stay Home America’ 주정부 명령이 가져다 준 심리적 물질적 여파는 이루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암울했다.

까딱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공포 분위기로 아무리 친해도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고 조금만 기침을 해도 의심 받아야 하는 그야말로 의심의 연속이랄까?

게다가 치료될 비슷한 약은커녕 이렇다 할 백신도 만들 수 없으니 현재로서도 막막하기만 하다. 가끔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많으나 아직도 답답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미국이기에 우선은 희망이 있다는 점이 큰 위안이다.

아무튼 매우 힘든 시기이다. 불과 반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지만 마치 몇 년처럼 길었고 굶주린 보릿고개 같은 힘든 처절한 시기이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부동산을 보면 꼭 어려운 시간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려울 때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는 ‘위기가 기회’라고 광고 문구를 쓰는 경우가 많다. 역시 위기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그 동안 알뜰하게 저축해 놓은 자금들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성실하게 만든 크레딧과 작은 돈이면 파격적인 이자율로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완전 역전되는 부동산 매매의 기회가 온 것이다.

오늘 이자율 2.5%, 컨퍼밍론(56만달러) 2.875%에 하이밸런스론(76만5,000달러) 으로 역사상 제일 낮은 이자율이다. 그래서 지금이 기회가 아닌가 싶다.

집 가격이 오르면 팔아야 하며 이자가 좋고 집 가격이 좋으면 구매하는 게 부동산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주택 투자가들이 말해 주곤 한다. 이때 집을 팔면 좋은 가격에 잘 팔리고, 이때 집을 사두면 싼 이자 혜택으로 수지를 맞는다고. 무엇보다 사들인 부동산은 오르기 마련이다.


집이 필요 없다면 투자라도 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싶은 시기임에 틀림이 없다. 집 가격이 오르니 집을 파는 사람들이 많고 또한 어려움 때문에 테넌트들이 집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집 매매도 치열한 경쟁이지만 임대 경쟁 또한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재택근무 등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임대자들도 조금 비싸도 완전 리모델링된 집만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한때는 재택근무라는 이유로 먼 외각 지역을 찾는 고객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었다. 역시 집 매매에 있어선 생활권, 교통권, 상권이 발달 되어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자녀들이 있는 가정들은 좋은 학군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곳이 바로 공기 좋은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지역과 부에나팍 인근에 위치한 한인타운 지역이다.

대형 한인 마켓을 둘러싼 반경 5마일 거리로 한인들이 밀집된 도시는 풀러튼, 부에나팍, 라미라다를 중심으로 동북쪽으로는 라하브라, 동쪽으론 브레아와 요바린다, 서남쪽으론 바닷가가 가까운 오렌지카운티 최고의 교육 도시인 사이프러스와 라팔마,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LA 한인타운을 가는 길목으로서 교육의 원조 도시인 세리토스가 있다.

따라서 부동산 부자가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은 로케이션, 부동산 가격, 최고의 이자율인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 딱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잘 이용만 한다면 우울했던 코로나19 위기가 우리 한인들을 부동산 부자로 만들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아닐까?

문의 (714) 345-4989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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