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태권도의 날이 있는 달이다. 2020년 9월4일은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실시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 곳곳 210여개 국가에서 태권도보급에 앞장서온 사범님들이 무관의 외교관이라는 긍지를 갖고 한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한 보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 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한국문화 K 브랜드의 맏형으로, K-POP보다 훨씬 빠른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말없이 세계 곳곳에 한류의 뿌리를 내린 것이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03차 IOC(국제 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2006년에 WTF(세계태권도연맹)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9월4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하였고, 대한민국 정부는 2008년 6월22일에 태권도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게 되었다.
2018년 3월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섭 국회의원(태권도 9단)이 발의한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기(나라의 무술)는 태권도로 한다”는 법안이 통과되었는 바 이동섭 국회의원은 4월21일에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국기태권도 제정 기념과 한반도 평화기원 및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도전”을 위하여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태권도 시범을 개최해 남녀노소, 다문화가정, 주한외국인 수련생까지 모두 8,212명이 참가하여 세계기록을 갱신하였다. (이전 세계기록은 일본 가라데의 4,000명이었음).
미국에서는 1981년에 인디애나주 최용덕 사범, 1982년 일리노이주 노영철 사범, 1986년에 뉴욕주 김삼장 사범, 2006년 오션사이드 백황기 사범, 2017년 텍사스주 이강일 사범, 2017년 버지니아주 조병곤 사범, 2019년 김진섭 사범외 LA 지역의 사범들이 태권도의 날을 선포하였고, 플로리다주 김영군 사범, 북가주 김태연 사범, 아이오와주 정우진 사범, 루이지애나주 최종현 사범, 샌디에고 김남길 사범들은 각각 지역도시에서 사범의 이름을 따서 ‘000 사범의 날’을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LA는 2018년 데이빗 류 시의원(충효태권도 제자)이 ‘태권도의 날 결의안’을 상정하여 2019년 5월에 9월4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하였다. 많은 LA지역 사범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한 태권도의 날을 성사시킨 최초의 한인 시의원 데이빗 류 시의원에게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금년에 주정부에서 태권도의 날을 선포케 하려고 본인 정종오 사범은 최석호 하원의원에게 법안 상정을 부탁드렸으며 OC 섀런-실바 하원의원의 박동우 보좌관은 섀런 의원에게 법안 상정을 부탁하여서 상정이 돼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주의회가 쉬고 있어 아직 계류중이다. 내년을 기약해 보면서 코로나 19로 침체되어 있는 각 도장들이 하루빨리 옛날의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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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세계선교태권도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