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월 산업생산 0.4% 상승, 경기 완만한 회복세 반영

2020-09-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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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8월 산업생산은 전월 수정치 대비 0.4% 상승했다고 AP통신과 CNBC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이날 발표한 8월 광공업 생산지수(2012년=100)를 인용해 산업생산이 101.4로 4개월 연속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8월 상업생산 상승폭은 전월 3.5%(속보치 3.0%)에서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 중앙치 1.0%도 밑돌았다.


미국 생산활동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는 감속하고 있다.

산업생산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월 109.3보다는 7.3% 떨어졌고 전년 동월에 비해선 7.7% 저하했다.

8월 산업생산 내역을 보면 제조업이 7월보다 1.0% 상승했다. 3개월 연속 대폭적인 생산증대를 지속했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3.7% 떨어지면서 여타 부문의 상승분을 깎아내렸다.

광업은 대형 허리케인 내습 여파로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이 일시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2.5% 하락했다. 전기와 가스는 0.4% 떨어졌다. 설비 가동률은 71.4%로 전월 수정치에서 0.3% 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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