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턴 회고록 기밀유출 수사 착수

2020-09-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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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출판사에 소환장 “모든 통신기록 제출하라”

연방 법무부가 최근 회고록을 펴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기밀정보 유출 여부에 관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릿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양사 보도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최근 연방대배심을 소집해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 문예 창작물 대행사인 재블린에 볼턴 전 보좌관과의 모든 통신기록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따라 연방검찰이 14일 사이먼앤드슈스터와 재블린에 각각 소환장을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한 소식통이 WSJ에 밝혔다.

두 회사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출판에 관여한 기업들이다. 지난 6월 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재임 시절 외교 비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담아 첫 주에만 77만부 이상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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