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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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으로 공을 치는 법

2020-08-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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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현 프로의 ‘올바른 골프’

골프채를 디자인한 엔지니어들은 모든 골퍼들이 공을 칠 때 몸통 회전을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골프채를 만들었다. 그러면 골프를 칠 때 골퍼들은 몸통 회전으로 공을 쳐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몸을 가만히 두고 팔로 공을 쳐야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골프 스윙의 엔진은 무엇일까? 골프 스윙의 엔진은 팔이 아니라 몸통이다. 팔은 그저 몸통의 달려있는 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똑바로 보내야 된다는 두려움에 몸통보다 팔, 그리고 손목의 움직임에 더 집중을 한다는 것 이다.

팔로만 공을 치는 골퍼들은 오버 더 탑, 좌우 미스샷, 짧은 티샷, 볼 스트라이킹, 뒷땅의 등등에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또 몸통으로 공을 치는 골퍼들보다는 팔로 치는 골퍼들이 더 부상이 자주 생긴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팔로만 공을 치는 골퍼들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공을 잘못 쳤을 때 몸에 근육이 파열되거나 갈비뼈에 금이 갈 수 있으며, 또 손목이 나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반대로 몸통으로 공을 치는 골퍼들은 비거리가 많이 나며, 정확성도 매우 높아지고, 팔로 치는 골퍼들보다 부상이 적다. 특히 드라이버를 잘 못 치는 골퍼들은 몸통으로 공을 치지 못해서이기 때문에 몸통으로 공을 치는 법을 배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팔과 손목의 움직임은 몸통 회전, 즉 피봇(pivot)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렇다면 몸통으로 공을 치는 것은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사진을 보면 운동용 고무밴드를 사용해 몸통 회전을 하는 모습이다. 혹시 집에 이러한 고무밴드가 있다면 이러한 연습을 약 7-10회 한 뒤, 골프채로 스윙을 해보면 몸통으로 하는 골프스윙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운동을 할 때 팔에 힘을 다 뺀 상태에서 몸통 회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의 힘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팔의 움직임이 전혀 없이 몸통 회전으로만 피니시까지 올려주는 느낌을 가져야 올바르게 한 것이다.

이 운동은 몸통 스윙에 도움이 많이 되며, 몸통 회전으로 스윙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통 스윙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노성현 프로는…

PGA 클래스 A 정회원
몬테레이팍 골프장 레슨 프로
(213)300-9202
sh9783l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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