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군사용 부품 밀수출 한인 대표·직원 체포

2020-08-11 (화)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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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역업체가 군사용도로 쓰일 수 있는 전자부품들을 중국과 홍콩 등지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대표가 직원이 체포·기소됐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에 따르면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의 ‘아메리카 테크마 Inc’(ATI)사의 유충식(58) 대표와 판매직원 이윤서(33)씨가 지난 6일 수출통제개혁법(ECRA) 위반 및 불법수출 공모 혐의와 금융사기,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ATI사는 지난 2019년부터 불법으로 전자부품을 중국 등 제3국으로 보내기 위해 홍콩 등으로 수출한 혐의다. 하지만 지난 1월 보내려던 부품들이 사법당국에 압류되자 유씨와 이씨는 단속을 피할 방법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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