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주 600달러’ 한시연장 무산

2020-08-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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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실업수당 단기 연장하자”…민주당 ‘퇴짜’

연방 의회가 1조 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공화-민주 양당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는 지난 30일 심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마친 뒤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 추가부양책 표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만, 통과 가능성이 엿보이는 초당적인 합의안은 없는 상태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최대 뇌관은 매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다.

지난 3월 처리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3차 경기부양책인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로, 이달 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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