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C 내 존 웨인 설치물, 인종차별 관련 철거한다

2020-07-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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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영화의 간판 배우였던 존 웨인(1907∼1979) 관련 설치물이 인종차별 철폐 시위와 맞물려 USC 캠퍼스에서 8년 만에 퇴출당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USC 영화예술대학(SCA)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교내 설치된 존 웨인 설치물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노골적인 백인우월주의자였던 존 웨인은 1920년대 USC에서 풋볼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그만 뒀다.

학교 측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이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가 확산하면서 입장을 선회해 철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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