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 증가

2020-07-13 (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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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아 중학교 올 가을 개설, 행콕팍 등 5개교 신설 논의

LA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 증가

신주식 교육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브레아 교육구 관계자들과 한국어반 개설 MOU를 맺고 있다.

LA 지역에서 한국어반 개설 공립학교가 증가한다. 올 가을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중학교에 정규 한국어반이 개설되고, 이외에도 5개 학교가 개설을 고려 중이다.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과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는 브레아 올린다 통합교육구 내 브레아 중학교에 올 가을학기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반을 새로 개설하는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인근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에 지난 2017년 한국어 반이 개설됐었는데, 이번에 브레아 중학교에 추가 개설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원 측은 브래드 메이슨 교육감이 2018년 한국어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한국 방문 여름 연수에 참여,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한국어 반이 개설된 초중고등 공립학교는 총 7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12개, 고등학교 35개, 초중고통합학교 3개, 중고통합학교 3개, 초중통합학교 3개 등에 개설돼 있다.

이에 더해 풀러튼, 행콕팍 등을 포함해 LA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5개 학교들이 이번 가을학기 한국어반 개설을 논의 중이라고 교육원 측은 밝혔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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