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바인·부에나팍시도 ‘렌트비 무료 지원’

2020-07-13 (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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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데일·롱비치 확산, LA시 오늘부터 접수…한인회서 대행 서비스

어바인·부에나팍시도 ‘렌트비 무료 지원’

LA 한인회가 13일부터 LA시 렌트비 무상보조 신청 대행 서비스에 올인한다. 이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민원 창구마다 대형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직을 하거나 경제적 피해를 입은 LA시 지역 세입자들을 위한 LA 시정부의 렌트비 무상보조 프로그램(본보 9일자 보도) 접수 신청이 13일 시작되는 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 다른 도시들에서도 코로나19 피해 구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에 따르면 현재 남가주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렌트비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는 LA 외에도 오렌지카운티 지역 최대 한인 밀집 도시들인 어바인과 부에나팍이 있고, LA 카운티에서도 글렌데일과 롱비치 시정부가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자격을 갖춘 세입자 주민들에게 1,000~2,000달러의 렌트비 보조를 무상 지원한다.


어바인 시는 약 2,000 세입 가구들에 1,000달러씩 지원하기로 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시정부 웹사이트(cityofirvine.org)에서 자격 조건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메일(RentalAssistance@cityofirvine.org)이나 전화 (949-724-5105)로도 문의할 수 있다.

부에나팍 시는 12월31일가지 월 최대 1,000달러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웹사이트(buenapark.com/TBRA)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화(714-367-6331 또는 714-562-3585)로 문의할 수 있다.

롱비치의 경우 약 1,600~1,700 세입 가구들에게 최대 3개월간, 월 최대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 접수기간은 우편은 13일부터 27일까지, 직접 방문(롱비치 시청)은 14일부터 23일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longbeach.gov/lbds/lbcares/)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메일(LBCares@longbeach.gov)이나 전화(562-570-3000)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글렌데일 시도 2개월간 월 최대 750달러를 지원하는데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웹사이트(Glendaleca.gov)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메일(ERAPCOVID19@Glendaleca.gov)이나 전화(818-548-2069)로 문의할 수 있다.

각 시정부들은 지원 가능 가구수보다 신청 가구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자격이 되는 신청자들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LA시 렌트비 무상보조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13일 오전 8시 시작돼 금요일인 17일 오후 11시59분 까지 이어진다. 해당 웹사이트(hcidla.lacity.org)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이와 관련 LA 한인회는 보다 많은 한인들의 렌트비 보조 신청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17일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신청 대행 서비스를 해준다.

한인회 측은 “해당 기간 SBA나 EDD등 기존의 모든 업무를 일시 중지하고 LA시 렌트비 지원 신청을 돕는 일에만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예약은 필요없고 선착순 순서대로 돕게 되며, 코로나19감염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모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 (323)732-07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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