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컴퓨터(정원이 대표)는 버지니아에서 15년째 POS 시스템 한 가지 아이템으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이다. 한인업체로는 최초로 CRM, KIOSK, 웹 오더 등을 직접 자체 개발에 성공한 업체로 미 주류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나우 컴퓨터’ 정원이 대표를 만나봤다.

▲차세대 POS시스템을 이끌어 가다
정 대표는 “2005년 처음 회사를 설립하고 POS(Point of Sale)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거래처를 늘려가면서 시작한 사업이 올해로 15년째에 들어섰다”면서 “보통 레스토랑, 커피숍, 델리 등을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이 우리가 개발한 PO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POS 시스템에 대해 “외식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되며 실시간으로 매출을 등록하고 등록된 매출 자료의 자동 정산 및 집계를 가능하게 해 준다”면서 “종전의 금전 등록기 기능에 ‘컴퓨터 단말기 기능’을 추가해 매장의 판매시점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입력해 최종적으로 컴퓨터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나만의 POS 종합 서포트 시스템을 구축하다
정 대표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기존의 POS 시스템 사용의 불편함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한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POS를 종합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개발해서 한인들에게 최적화된 자체적인 POS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해 편리함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여러 곳의 많은 매장들이 있어 현황을 본사에서 POS만으로는 매출 파악이 어려워 POS 데이터를 받아서 데이터분석을 하는 것을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라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도 개발했다”면서 “프랜차이즈 매장의 오너는 사무실에서 전 매장의 매출상황을 5초 단위로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매장에서의 매출, 온라인 배달 앱(우버잇, 도어대쉬)을 사용한 매출 등을 매장별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CRM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요즘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쉽게 보는 비대면 터치 방식으로 직접 오더하는 방식을 KIOSK(키오스크)라고 하는데 이를 직접 개발했다”면서 “키오스크를 제작하는 회사는 많지만 ‘나우’만의 기술력으로 키오스크를 자체 제작해 나우 컴퓨터의 POS를 사용하는 업체에서는 이미 나우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미 주류 웹 오더업체와 자동 연결되는 POS
정 대표는 “미국의 20여개의 웹 오더업체(우버잇, 도어대쉬 등)들의 오더를 한꺼번에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나우 POS가 한인 최초로 계약을 했다”면서 “이처럼 한꺼번에 오더를 받을 수 있는 업체는 미국 내에서 20-30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나우 POS가 계약을 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많은 식당, 커피숍, 베이커리, 델리 등에서 나우 POS를 비롯해 각 웹 오더 업체들의 타블렛 등 보통 4-5개정도를 두고 사용하는데 앞으로는 나우 POS 하나에서 모든 웹 오더업체들의 오더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것”이라면서 “업주 입장에서 매우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시스템이다”고 나우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나스닥 상장을 꿈꾸며
정 대표는 “2005년부터 회사가 성장하면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을 꿈꿔 왔다”면서 “지금은 워싱턴 지역을 비롯해 뉴욕, 시카고, 뉴저지, 필라데피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레곤, 세크라멘토, 애리조나, 샌디에고, 텍사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더 확장해 미 주류사회로 진출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9001 Braddock Rd #300, Springfield, VA 22151
전화 (703)942-5822
웹사이트 http://www.naucomputer.com/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