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은행 온라인 주총 “온라인·모바일 뱅킹 강화”

2020-06-11 (목) 12:02:54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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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진 9명 재선임 등 통과, PPP 3,009건 대출 성과

한미은행 온라인 주총 “온라인·모바일 뱅킹 강화”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미은행의 10일 주총에서 바니 이 행장(오른쪽 세 번째)은 “한인사회와 함께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10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온라인으로 2020 연례 주주총회를 윌셔 본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존 안, 최기호, 크리스티 추, 해리 정, 마이클 양, 데이빗 로젠블럼, 스캇 디얼, 토마스 윌리엄스, 바니 이 행장 등 9명의 이사진에 대한 1년 임기 재선임과 외부 회계법인으로 크로우 LLP 선정, 경영진 보상 승인 등 3개 안건이 통과됐다.

존 안 이사장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에 한미 임직원 모두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커뮤니티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바니 이 행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파는 있지만 은행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을 믿고 지지해 준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결과에 따르면 한미는 PPP가 시작된 지난 4월초부터 6월초까지 3,009건, 3억500만달러의 PPP 대출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소액으로 분류되는 대출액 35만달러 미만 건은 95%에 해당하는 2,858건, 건당 평균 대출액은 5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바니 이 행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시락 나눔 행사,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기부 등을 지원했으며, 커뮤니티를 위한 후원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래왔듯 고객과 커뮤니티,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또한 ▲IT 인프라에 대한 계속된 투자로 내부적인 효율성 제고 ▲온라인, 모바일 뱅킹 강화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비디오 컨퍼런싱 등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유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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