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 봉쇄 속 ‘정신건강 앱’ 인기

2020-05-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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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내려진 뒤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은 미국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앱 시장분석 기관인 센서 타워를 인용, 정신건강 앱 상위 20개의 신규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4월 한 달간 400만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310만회)보다 29%나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 신규 다운로드 수가 30% 감소한 점에 비춰보면 올해 증가세는 한층 더 돋보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치료가 어려워지면서 스마트폰에서 도움의 손길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령이 미국인들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4월초 현재 코로나19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현재 앱스토어에 올라있는 정신건강 앱은 2만개에 달한다. 인공지능(AI) 챗봇에서 ‘토크스페이스’와 ‘베터헬프’ 등 환자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앱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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