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민요를 재즈로 풀어내다”

2020-05-26 (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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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문화원 소셜미디어로 ‘한국 문화가 있는 날’

▶ 코로나 속 원격 콘서트

“한국의 민요를 재즈로 풀어내다”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한국 문화가 있는 날 ‘소리를 찾아서’ 출연진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2020 한국 문화가 있는 날’ 5월 행사로 온라인 재즈콘서트를 개최한다.

켈리 최 체스톤디 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28일(목) 문화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민요를 재즈로 풀어보는 ‘소리를 찾아서’(Searching for Sori) 공연이다.

문화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미국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객들이 직접 공연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컨셉트로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뮤지션들이 함께 모여서 공연을 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각자의 공간에서 음악을 연주하여 영상을 새롭게 편집,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 공연은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출신의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켈리 최(Kelly Che) 밴드가 한국 민요를 각 밴드 멤버들의 전통 음악 장르로 녹여낸 퓨전 재즈를 선보인다.

28일 첫 번째 소개될 곡은 한국 민요 ‘한오백년’이다. 사랑하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의 노래로, 원래 매우 느린 템포와 슬픈 곡조를 지닌 발라드곡이지만 미디엄 업 템포의 정통 스윙 재즈로 편곡했다. 이어 6월18일 소개될 두번째 곡은 경상도 대표민요 ‘뱃노래’로, 라틴 재즈 분위기로 편곡했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소개하는 이번 공연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현지 음악인들이 한국의 한과 정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여 교류하는 크로스오버 재즈 공연”이라고 전했다.

이번 문화가있는날 ‘소리를 찾아서(Searching for Sori)’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www.kccla.org, 유튜브 www.youtube.com/user/VideoKCCLA, 페이스북 www.facebook.com/KCCLA,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kccla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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