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착공 30.2%↓ 역대 최대폭 감소

2020-05-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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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30.2% 줄어든 89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감소 폭이 1959년 이후 역대 최대라고 전했다. 또 89만1,000건은 2015년 2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90만건이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20.8% 줄어든 107만건을 기록했다.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신규주택 착공 감소가 향후 미국 경제는 물론 부동산 업계에 상당한 악제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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