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외출때 마스크 의무화

2020-05-15 (금)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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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티 전 지역에 조치, 운동·해변·골프도 포함

▶ 6피트 거리두기도 계속

지난 13일 에릭 가세티 시장의 행정명령으로 LA시에서 유아를 제외한 모든 주민들에 대해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LA 카운티도 14일 같은 조치를 내려 이제 LA시와 카운티 전역에서 주민들은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고 경제 재개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코로나19 확산 속 주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집밖에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면서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는 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배경과 착용해야 하는 장소, 마스크 착용시 주의점과 세탁 등 매일 써야하는 마스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장소는

▲한층 강화된 마스크 새 규정에 따라 주민들은 일할 때뿐만 아니라 업소 앞 픽업을 위한 소매업체 방문, 동네 인근에서 운동, 트레일, 골프코스, 해변 활동, 버스, 지하철, 기차, 공항 등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단 2세 미만 아동과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 면제된다.

-시행 이유는

▲많은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지금까지 LA시는 마켓 같은 필수 사업체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LA시는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공공장소에서 착용하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층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다른 중요한 조치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한 집에 머물고 자주 손을 씻고 최소 6피트의 안전한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외출시 전면 의무화 배경은

▲최근 몇 주 동안 LA시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에 대해 논의해 왔다. 폴 코레츠 시의원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발의했다. 코레츠 시의원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 무증상 감염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회용이 아닌 천 마스크 사용시 안전 수칙은

▲가주 공공보건국의 조언에 따르면 천 마스크는 사용 후 세척 전에는 별도 비닐백에 보관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매일 뜨거운 물과 고온 건조로 마스크를 세척해야 한다. 만일 세탁 전 재사용할 때는 착용 후 손을 반드시 씻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자주 빨아 줄어든 천마스크가 코를 덮지 않거나 손상되면 바로 버려야 한다. 수술용 마스크는 축축해지면 버리고 새 마크스로 바로 교체해야 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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