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카운티, 금요일부터 골프코스, 꽃집, 옷가게 등 운영 재개 허용

2020-05-06 (수) 03:20:20 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
크게 작게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도 캘리포니아 주 내 행정명령 완화 조처를 따라, 오는 8일부터 카운티 내 업소들에 대해 운영 재개를 허용합니다.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매장 내 서비스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캘리포니아주의 행정 명령 완화 지침에 발맞춰 엘에이 카운티도 오는 8일, 금요일부터 부분적으로 소매업종에 영업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캐서린 버거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6일 브리핑에서, 곧 운영 재개가 허용되는 업종들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야외 시설 중에는 트레일과 골프 코스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꽃집과 자동차 딜러, 서점과 음반매장, 스포츠 매장과 옷 가게도 영업 재개가 허용됩니다.

단, 커브사이드 픽업 만을 허용하는것으로 아직 매장 내에서 쇼핑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운영재개가 허용되는 업체들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엘에이 카운티 내 해변은 여전히 폐쇄되며, 재개장 시점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에이 시의 경우, 앞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가주의 행정명령 완화 일정과 별개로 엘에이시의 경제활동 재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힌데 따라, 엘에이 카운티 차원에서 행정명령을 완화하더라도 타운을 비롯한 엘에이시 내 비즈니스 업체들은 아직 비즈니스 운영 재개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세티 시장은 1년 중 꽃집이 가장 바쁜 시기인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꽃 도매상, 그리고 코로나 19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전제하에 꽃집 운영 재개는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타운 내 꽃집들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타운 내 한 꽃집은 이달 15일까지 영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지난 5일 운영 재개가 가능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꽃들을 준비했지만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이전처럼 마더스 데이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행정명령이 완화되더라도 모든 경제가 다시 정상화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