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기준 확진자수 6만5,962명, 사망자수 2,838명
▶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복구’ 5단계 계획 발표
5일 기준 일리노이주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76명에 달해 코로나19 사태이후 하루 사망자수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일리노이 복구’ 5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주보건국은 5일 하루동안 2,122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추가 발생해 주내 확진자수는 65,96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176명이 목숨을 잃음으로써 사망자수도 총 2,8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176명이 사망하기는 코로나19이 확산된 이래 일일 사망자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주를 북동부, 북부 중앙, 중앙, 남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5단계에 걸친 ‘일리노이 복구’(Restore Illinois)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코로나19이 퇴치될 때까지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의료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일리노이 복구 계획은 코로나19로 정지된 우리의 삶을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다.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로, 단계별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자택대피령 연장이 끝나는 5월 29일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5단계 일리노이 복구 계획은 다음과 같다.
▲1단계-급진적 확산: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한 환자들의 수가 높거나 급진적으로 늘어나는 상태다. 강력한 자택대피 명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시행되고 오직 필수 업종만 문을 연다. 모든 지역은 이미 이 단계를 경험했으며 환자수가 현저히 줄어들지 않으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
▲2단계-평탄화: 코로나19 감염자, 입원 환자수(중환자 포함)의 증가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평탄해지거나 하향 곡선을 그리는 상태다. 비필수 소매점들은 매장 근처 도로상 픽업과 배달을 재개한다. 주민들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주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프, 보트 타기, 낚시 등 추가적인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지역은 5월 초 평탄화를 겪고 있다.
▲3단계-회복: 코로나19 감염자, 입원 환자수(중환자 포함)가 안정되거나 줄어드는 상태다. 제조업, 사무직종, 소매점, 이발소, 미용실 등은 인원 제한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10명 미만으로 모이는 집회도 허용된다. 단,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한다.
▲4단계-활성화: 코로나19 감염자, 입원 환자수(중환자 포함)가 현저히 줄어드는 상태다. 최대 50명까지 모이는 집회가 허용되며 식당과 술집도 다시 오픈할 수 있다. 여행이 재개되며 주보건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 돌봄센터와 각급 학교들도 문을 연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지켜야한다.
▲5단계-일리노이 복구: 백신 또는 효율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돼 이용할 수 있고 일전 기간동안 신규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단계로 안전에 주의하며 경제가 완전히 개방된다. 컨벤션, 페스티벌, 대형 이벤트 등이 허용되며 모든 비즈니스, 학교, 레크리에이션도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얻은 교훈을 기반으로 한 새 안전지침에 따라 허용된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