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등서 수입 마스크 60%가 기준 미달

2020-05-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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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코로나19 방역용 N95 마스크 상당수가 인증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67종의 수입산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약 60%에서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기능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N95 마스크는 대기 중의 미세입자를 95%까지 걸러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 현장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실험 대상에 포함된 한 N95 마스크의 경우 포장지에 연방 식품의약국(FDA) 인증마크가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미세입자의 35% 정도만을 걸러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N95 마스크의 중국 버전인 ‘KN95 마스크’ 인증마크가 붙은 한 마스크는 여과율이 15%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NIOSH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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