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통계 IL 확진 약 7만명, 사망 2,618명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일리노이주는 6만명을 넘어섰다.
연방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2만6천여명이 더 늘어 118만9,91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200여명이 증가한 6만8,613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주도 주말사이 약 3천명이 새로 감염 돼 주전체 확진자수는 6만 1,499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도 63명이 추가 돼 총 2,618명에 달했다. 일리노이주내 총 102개의 카운티 중 97개의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수는 크게 늘고 지역도 확산되고 있지만 사망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자택대피령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매일 코로나19 검사건수가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연방정부에 더 많은 검사 키트 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 시장은 “지난 주말 시카고시내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많은 주민들이 하우스 파티를 열어 이를 적발해 중단시켰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뿐 아니라 자택대피령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택대피령을 지킬 때 파티를 여는 것은 위험하고 바보같은 행동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택대피령으로 지쳐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코로나19 사태를 장기전으로 보고 인내심을 갖고 자택대피령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지금을 잘 넘겨야 올 여름에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로라도, 아이다호,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인, 네브래스카, 네바다, 뉴저지, 뉴멕시코, 펜실베니아, 테네시, 텍사스,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 최소 14개 주가 지난 주말부터 1단계 수준의 부분적인 제한조치 완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부분적 제한조치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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