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에 철군 카드로 원유 감산 압박
2020-05-01 (금) 03:22:2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 사우디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사우디의 미군 철수를 목표로 미 의회에 제출된 법안의 통과를 막을 힘이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실제로 이 통화 일주일 전 공화당 케빈 크레이머,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사우디가 감산하지 않을 경우 미군과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사우디에서 철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