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큰 CEO에 400여 근로자 환호와 눈물
최근의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벌어들인 160만달러의 수익금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나눠준 CEO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가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 ‘코너 그룹’의 래리 코너 CEO. 필수업종으로 분류되어 근무하고 있던 이 회사의 직원들은 사장의 ‘깜짝’ 발표에 놀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CEO는 이 회사의 프로퍼티 매니저, 메인터넌스 직원들을 코로나 19관련 회의라며 모이게 한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이라고 운을 뗀 후 “자신이 최근 8일간 주식투자를 해서 번 돈을 직원들에게 대가없이 배분할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했다.
오하이오 주 데이톤에 본사를 둔 코너 그룹은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데 지난 3월1일 전에 고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 연한과 직급 등에 따라 2,000달러에서 9,000달러에 이르기까지 보너스를 지급했다.
23년을 식당업계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12월 이 회사로 이직해 신시내티 외곽에서 이 회사의 프로퍼티를 관리하던 멜리사 디물린은 “3,000달러의 보너스가 남편도 실직당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족에게 적절하게 왔다”며 “아주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 7년간 일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프로퍼티를 관리하고 있는 페드로 듀코즈-바스케즈는 “이번에 6,000달러를 수령했는데, 자신이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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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