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 수·매출 상한선 ‘1만5천명·50억달러’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많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인 스트리스 대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 수와 매출 기준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자격 요건과 관련해 근로자 수와 연간 매출 상한선을 기존 ‘1만명 또는 25억달러’에서 ‘1만5,000명 또는 50억달러’로 변경해 근로자 수는 5,000명, 매출 한도는 두 배로 늘렸다. 또 최소 대출한도도 기존 10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조정했다.
연준은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6,000억달러 규모의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메인 스트리트 신규 대출 기구(MSNLF) 및 메인 스트리트 확장 대출 기구(MSELF)등 2개 비상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연준은 조만간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연준은 지난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으며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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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