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DC, 경제정상화 추가지침…최소 7개 기관별 기준 제시

2020-04-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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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당국이 경제 정상화를 앞두고 학교, 캠프, 보육시설, 종교기관, 대중교통, 회사, 식당·술집 등 최소 7개 장소별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라인을 세웠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세운 이 ‘의사 결정 지도’(decision tree)는 백악관이 기존에 발표한 3단계 경제 정상화 지침을 발전시킨 것으로, 기관별로 정상화 과정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제시한다.

CDC가 작성해 최근 백악관에 전달한 초안을 들여다보면 학교는 정상화 초기 단계에서 책상을 6피트씩 떨어뜨려 놔야 하며, 소풍이나 회의는 열 수 없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 식당 대신 교실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교회는 가능한 한 예배를 온라인이나 차 안에서 하는 드라이브인, 야외에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해야 한다. 아울러 예배 횟수를 늘려 참석자들을 분산함으로써 이들이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당은 1회용 메뉴판과 낱개 포장된 양념, 1회용 수저와 접시 사용을 검토하고, 계산대에는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권했다. 또한 뷔페식 코너는 피하고, 교대 근무에 투입하는 직원 수를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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