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코로나로 사망
2020-04-27 (월) 12:00:00
LA 한인사회의 대표적 친북 인사로 꼽히는 노길남(76) 민족통신 대표가 지난 25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
민족통신은 이날 부고를 통해 노길남 대표가 지난 3월20일께부터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 집에서 자가치료를 하다가 고열과 호흡곤란 등 증상이 악화되어 글렌데일 지역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를 받던 중 4월25일 오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44년 강릉 출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노 대표는 1973년 미국으로 이민 온 뒤 지난 1999년 민족통신을 설립했으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위원과 6·15 미주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 측은 장례식을 별도로 열지 않고, 가족 위주의 추모 모임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