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즈니스 1만달러 지원 신청 폭주

2020-04-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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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여건 몰려 시 웹사이트 한때 다운돼

▶ 기업들 피해돕기 성금 활기 퀄컴 10만 등 50만달러 모금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규모 자영업들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에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경제적 피해 회복의 새로운 희망으로 힘찬 도약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2주 전 시작된 기금모금에 샌디에고 최대 무선통신부품 제조업체인 퀄컴과 고펀드미(GoFundMe), 칼 코스트 크레딧 유니온(Cal Coast Credit Union) 등에서 앞장서 각각 10만달러씩 후원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최근 2주 내 20만달러 이상 추가 성금이 모금됐다.

이 기금은 샌디에고 시의 코로나19 피해 스몰비즈니스 구제기금 610만달러의 확충적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는 130개 비즈니스에 1만달러씩을 무상 또는 저리로 공급하고 있으며 850개 신청서가 여러 과정을 거쳐 승인단계에 와있고 3,500개 이상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에 1만500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시 웹사이트가 다운됐고 500개에서 610개의 비즈니스에 1만달러의 보조금 지원 또는 저리로 1-2만달러를 대출했다.

민간기부프로그램은 가주 및 연방정부의 까다로운 자격요건으로 샌디에고시의 구호기금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소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첫 30만달러가 모금된 뒤 7개 회사들이 모금에 동참했다. 유니온 뱅크 5만달러, 엔디버 포에버 파운데이션 5만달러, 비 퀘스트 파운데이션 5만달러, 익명 5만달러, 델로이트 2만5,0000달러, 프로그램 홍보용 고 펀드미 온라인 자선 플랫폼을 통해 1만5,000달러, 칼 코스트 케어스 파운데이션 기부금 6,000달러 등이 포함된다. 또 챗미터(Chatmeter)에서는 1,000달러, 작은 스쿠터 관리회사인 스위프에서는 한달에 500달러씩 1년동안 6,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칼 코스크에서 모금하고 있으며 샌디에고 그랜트메이커스에서 신청서 평가 및 보조금 관리를 맡는다.

그랜트메이커스 데비 맥컨 CEO는 “지금과 같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자선의 노력은 우리 지역의 온정적 미덕의 가치를 드높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 구호기금은 코로나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업원 100인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증빙 등 심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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