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3.7 지진, 한 밤중에 흔들

2020-04-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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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 일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3.7의 지진이 22일 한밤중 발생해 한인타운 등 LA 전역이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22일 0시3분께 사우스 LA 지역 윈저힐 인근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마일이다.

지진 발생 지점은 뉴포트-잉글우드 단층대가 위치한 곳으로, 지난 1933년 120명이 사망한 규모 6.4의 롱비치 지진도 이곳 단층대에서 일어났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날 흔들림은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한인 등 주민들이 깜짝 놀라서 잠을 깨거나 집 밖으로 나오는 등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발생한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 발생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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