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세티 시장[AP=연합뉴스]
에릭 가세티 엘에이 시장은 오늘 (어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엘에이 시정부의 재정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시정부 예산을 식감하는 한편 시 공무원들에게는 강제 휴가조처를 발표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엘에이 시장은 20일, 내년도 엘에이 시 회계년도 예산을 공개하고, 1억 3천 9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1만 6천여 명의 달하는 시 공무원들에 26일동안의 강제 휴가 조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의 임금삭감을 의미합니다. 이번 강제 휴가조처에는 경찰관, 소방관, 방역업체, 도서관 직원, 건물안전관리국 직원은 해당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엘에이 시가 최대한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고 시장은밝혔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현재 동결되고 있는 신규 인원채용은 새 회계년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산 삭감으로 거리 보수 등 거리 공사가 20% 이상 줄어들게 되며 311 핫라인 전화도 직원감소로 대기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낙서 지우기, 갱단 중재 프로그램 등 긴급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의 예산을 줄였습니다.
또한 시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이미 시 정부 산하 문화센터, 동물원, 도서관 등을 모두 폐쇄한 상탭니다.
세입자 퇴거 금지와 노숙자들을 위한 섹션 8 아파트 지원 그리고 인프라 스트럭쳐 법안 등 민생 현안을 위한 지원금을 연방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내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세수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우려됩니다.
LA 국제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가 95%이상 감소한 것이 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가져왔으며 이로 인한 관광 업계와 연예업계 불황도 수입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특정 사업부문이 붕괴될때 도미노 효과 때문에 많은 사업체들이 손해를 보고 있고 이것이 시정부 세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번 회계년도 판매세수는 5억 5천 7백만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평균 6억 3천 5백만달라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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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임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