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 비즈니스 오픈 권한 달라”

2020-04-20 (월) 1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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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북부 소타운 시장 5명 프리츠커 주지사에 서한

일리노이주 북부지역 일부 타운시장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해진 자택대피 행정명령과 관련, 로컬정부가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요구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북부 위네바고 카운티내 인구 1,300명~2만3,000명 정도인 소타운 5곳(러브스 팍, 매체스니 팍, 사우스 벨로이트, 체리 벨리, 듀란드)의 시장들은 최근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자택대피 명령의 일부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로컬정부에게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필수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일시 폐쇄된 비즈니스(식당, 피트니스, 미용업계 등)에 종사하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일을 못하게 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엄격히 적용하는 조건으로 이들 업종이 5월부터 다시 오픈할 수 있도록 로컬정부에게 권한을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4월 30일로 종료되는 자택대피령의 연장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위네바고 카운티내 가장 큰 도시인 락포드시의 톰 막나마라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아직 확실히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로컬정부들에게 지역 비즈니스 오픈 권한을 주는 것은 적절지 않다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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