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한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식 모습. [월드옥타 제공]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오는 6월 한국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16일 월드옥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 행사를 6월로 연기했지만, 코로나 19 확산 우려와 회원들의 한국입국 제한 등의 여파로 아예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1999년 첫 대회 개최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되는 것으로 월드옥타는 매년 4월 모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어왔다.
하용화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무엇이 한인 경제인들과 나라를 위한 것일까를 고민하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10월 19∼22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릴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예정대로 연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39년전 창립해 현재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세웠으며, 정회원 7,600여명과 차세대 회원 2만5,000여명의 회원을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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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