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지원금 궁금증 일문일답
▶ 웹사이트 통해 ‘지급 예정일’ 확인, 세금 미보고자는 개인정보 넣어야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 구제를 위해 미 전역 납세자들에게 지급하는 경기부양 현금의 자동이체 지급이 15일까지 큰 폭으로 진전되면서 이날까지 총 8,000만여 명이 실제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 현금 지급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방 재무부 산하 국세청(IRS) 당초 예고했던 대로 작년과 올해 세금보고시 은행 계좌 정보를 등록한 납세자들에게 자동이체 입금을 이날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RS에 은행 계좌 정보가 없는 납세자들이나 지난해와 올해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경기부양 현금을 받기 위해서는 좀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이날 IRS의 발표를 바탕으로 연방 정부 현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좀더 빨리 받을 수 있는 절차 등을 알아본다.
■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IRS는 이날 국민들이 언제 자신의 돈을 받을 수 있을지를 체크하고, 지급금을 보다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은행계좌 정보를 제출하는 기능을 추가한 ‘겟 마이 페이먼트(Get My Payment)’ 웹페이지 개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된 웹페이지 주소는 www.irs.gov/coronavirus/get-my-payment다. 이 웹페이지에 접속해 ‘겟 마이 페이먼트’를 클릭하면 현금 지급 예상 날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돈을 빨리 받으려면
이 웹페이지에서는 또 세금보고 당시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여기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고 IRS는 밝혔다.
따라서 아직까지 연방 정부 현금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은 이곳에서 은행 계좌 정보를 제출할 경우 좀더 빨리 경기부양 지급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계좌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르면 24일부터 체크가 주소지로 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IRS는 밝혔다.
■어떤 정보를 입력해야 하나
IRS에 따르면 ‘겟 마이 페이먼트’ 웹페이지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를 새로 입력할 경우, 가장 최근의 세금보고 때 제출한 조정소득(adjusted gross income) 액수와 소득세 납부 금액 또는 세금 환급액을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최근의 세금보고 서류를 챙겨서 이를 보면서 ‘겟 마이 페이먼트’ 웹페이지를 이용하면 좋다.
■은행 계좌 정보를 바꿀 수 있나
작년에 세금보고 당시 사용했던 은행 계좌가 바뀐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IRS에 이미 은행 계좌 정보가 들어가 있는 납세자의 경우는 ‘겟 마이 페이먼트’ 웹페이지에서 이를 수정할 수는 없다. 또 현금 지급 날짜가 이미 정해져 시행에 들어간 경우도 은행 계좌 정보를 추가할 수 없다.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었다면
연소득이 1만2,200달러(부부합산 2만4,400달러)를 넘지 않아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자신의 정보를 IRS에 제출해야 현금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IRS가 개설한 해당 웹사이트(www.irs.gov/coronavirus/non-filers-enter-payment-info-here)에 접속해 ‘세금 미보고자’(Non-Filers: Payment Information Here) 부분 링크를 클릭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