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DIC, 코로나19 여파로 첫번째 은행 폐쇄

2020-04-04 (토)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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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버지니아에 소재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번 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웨스트 버지니아에 소재한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를 3일자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바르부빌시에 위치한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의 자산은 1억5,200만달러, 예금은 1억3,950만달러이다.

FDIC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가 지난 2015년부터 자본금과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난 2013~2019년 순익을 기록하지 못한데다 2019년 3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자산 1억~3억달러 규모 동급은행의 평균 11.68%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1.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을 닫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의 4개 지점은 웨스트버지니아의 MVB 은행이 인수해 4일부터 정상영업한다. 코로나19사태로 미국에서 은행이 인수합병되기는 처음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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