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악용한 피싱 사기 기승

2020-04-03 (금)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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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요구 각별 주의

연방국세청(IRS)이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피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일 IRS는 납세자들로부터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관련 피싱 피해 사례 접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세금 관련 사기 및 신분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척 레팅 IRS 커미셔너는 “납세자들이 이 기간 동안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며 “사기범들은 IRS를 사칭해 경기부양책 혜택이나 세금 환급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며 개인 재정정보를 묻는 전화를 하고 있는데 IRS는 절대 전화 연락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IRS는 사기범들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인 1,200달러 단어를 강조하거나 ▲경기부양책을 받기 위해 서명해야 한다고 요구 ▲전화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또는 SNS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하며 ▲납세자들에게 세금 환급금이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보조를 대신해서 더 빠르게 받아준다며 개인 정보 및 돈을 요구하거나 ▲납세자에게 홀수 금액의 가짜 수표를 발송한 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를 보내야 한다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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