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실직’ 홧김 총격자살

2020-04-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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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 CBS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로더릭 블리스(38)는 지난달 31일 오후 펜실베니아주 윌슨의 한 거리에서 여자 친구(43)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에게 총을 쏴 숨졌다.

블리스는 사건 직전 지하실에서 반자동 권총을 가지고 나와 “이미 하나님과 얘기했다. 이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여자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블리스가 며칠 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과 일자리 상실에 대해 분노했고, 화가 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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