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에서 최소 1천100만명을 빈곤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1일 CNN방송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최악의 경우 아시아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기본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5.8%에서 급격히 둔화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올해 아시아 지역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2.3%, 최악의 경우 0.1%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6.1%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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