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에 걸린 환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누적 코비드19 확진자는 60만1천47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862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만4천837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가 8만6천498명으로 '발원국'인 중국(8만1천948명)을 넘어섰다.
이어 스페인(6만5천719명), 독일(5만3천340명), 프랑스(3만3천414명), 이란(3만2천332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사망자 기준으로는 이탈리아가 9천134명으로 최다 발생국이 됐고, 스페인이 5천138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급증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 코비드19 세계 현황 자료를 보면 미국 현지시간 27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6만3천7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기록(6만1천900여 명)을 추월했다.
미국에서만 이날 하루 동안 2만여 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이탈리아에서도 하루에만 사망자 969명이 추가돼 일일 사망자 통계로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19일 확진자 1만 명을 넘긴 뒤 불과 8일 만에 10배 이상으로 그 수가 불어났다.
존스홉킨스대 외에 국제 통계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에서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를 60만1천520명, 사망자를 2만7천44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