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올리언스 ‘코로나 새 진원지’ 마디그라 축제 뒤 환자 급증

2020-03-27 (금) 12: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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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주의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가 코로나19의 새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6일 보도했다.

NYT는 이날 “뉴올리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악몽에 직면했다”며 “빠른 속도로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305명, 사망자는 83명이다.


이 가운데 뉴올리언스 대도시권을 형성하는 올리언스 행정구와 제퍼슨 행정구의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CNN이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토대로 미국 전역의 카운티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분석했을 때 두 지역의 사망자 비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뉴올리언스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초대형 야외 축제 ‘마디그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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