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에겐 “필수품·의약품 비축해 집에 머물러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AP=연합뉴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각 대학이 학생들의 해외 학습 여행이나 다른 국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촉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또 대학이 현재 유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학생들에게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요청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학생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거나 여행 중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때 예기치 못한 환경이나 여행 제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또 대학이 학생들 수송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도록 보건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해외에서 학습하는 학생을 귀국시키기 위한 모든 계획은 차별로부터 참여자들을 보호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는 이와 함께 노인, 특히 심장병이나 폐질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고 인파를 피하며 필수품과 의약품을 비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혈압 약과 당뇨 약, 열과 다른 증상을 치료할 약품과 같은 물품들을 수중에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정 기간 집에 머무르기 위해 가정용품과 식료품을 충분히 준비하라고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인들을 향한 이번 지침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경고 수위를 높여온 보건 당국이 감염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취한 가장 직접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