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항구 입항 화물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어
2020-03-03 (화) 12:00:00
김경섭 기자
오클랜드 항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화물선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선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항구 관계자는 향후 5주 동안 오클랜드 항구에 들어오는 화물선이 23척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는 평상시보다 20% 정도 감소된 숫자이다. 원래 지금은 일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오는 가장 화물선 입항이 적은 시즌이다. 중국은 음력설 때라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공장들이 많아 화물선 선적이 더 줄어들었다.
항구 관계자는 지난 달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화물선 입항이 많은 편이었지만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오클랜드 항을 떠나는 수출 컨테이너는 오히려 늘어났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끝나고 아시아 국가들이 캘리포니아의 농산물을 많이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