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이 시의원 경쟁자 ‘네거티브 선거전’ 눈살

2020-02-21 (금)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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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예산안 반대” 비방, 이 시의원측 “사실 아니다’”

3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 존 이 시의원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12지구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가 사실과 다른 비방 홍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본보가 최근 입수한 런드키스트 후보의 홍보물은 이 시의원이 노숙자들을 위한 주거 및 정신건강, 약물중독 관련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 시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문제는 이 시의원에 대한 이 홍보물의 내용이 대부분 사실을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의원 캠페인 사무실의 팻 데니스 담당자는 “런드키스트 홍보물에 담긴 대부분의 내용이 허위”라며 “선거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조급해진 런드키스트 후보가 음해성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데니스 담당자는 “LA시에는 네거티브 캠페인과 관련한 법적 제재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법적 대응은 할 수 없다”며 “상대 후보의 가짜뉴스와 허위 비방과 별개로 이 시의원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본보가 공식 지지하는 존 이 시의원은 한인으로서 두 번째로 LA 시의회에 입성해 한인 정치도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오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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