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19 세계 경제 부정적 영향

2020-02-21 (금)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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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항구 관계자들 장기 불황 걱정

현재 오클랜드 항구의 수출입량은 큰 변동이 없지만 항구 관계자들은 작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항구 이용 물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다.

오클랜드 항구의 올해 1월의 경우 2019년 1월에 비해 수입량은 7.3% 증가했고 수출량은 3.3% 증가했다고 항구 관계자는 밝혔다. 반가운 뉴스는 미중 무역 전쟁이 수그러들면서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량이 늘어나 주로 오클랜드 항을 이용하는 미 농산물 수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도 있다. 작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여행자가 크게 줄어들고 무역량 역시 줄어들기 시작해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항구 관계자에 의하면 이미 중국 경제가 침체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른 대중국 수출량이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오클랜드 항구의 존 드리스콜 이사는 1월의 수출입량 증가는 고무적이지만 향후 수개월 동안 수출입량이 정체 상태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세계 경제, 특히 선박 이용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몇 개월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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