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中아이돌 연습생, 마스크 사기 혐의 체포..계약 해지

2020-02-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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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중국 출신 아이돌 연습생 황지보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언론은 1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황모씨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후 현지 네티즌들의 추가 확인 등을 거쳐 해당 인물이 아이돌 연습생 황지보라고 주장하며 시선을 더욱 모았다.

이후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입장을 통해 "황지보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에 연루돼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황지보는 당사와 연습생 계약을 맺었고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더해 "황지보와의 계약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상하이 현지 경찰은 황지보를 자택에서 체포하고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 컴퓨터, 신용카드 등을 압수했다고 전하고 "황지보는 현재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다"고 밝혔다.

보도 등에 따르면 황지보는 온라인을 통해 마스크 판매를 알리고 이를 통해 선입금을 받고 물건을 건네지 않는 수법을 써서 40만 위안(한화 약 6777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지보는 애초에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구매를 하려 했던 여성이 돈을 보낸 이후 마스크를 받지 못하게 되자 지난 1일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5일 자택에서 황지보를 체포했다.

황지보는 1999년생으로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중국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이단지명'에서 최종 9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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