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일도] 티화나서 피살 남가주 부부의 살인범은 사위

2020-01-20 (월) 조환동 기자
작게 크게
남가주에 거주하는 부부가 멕시코 티화나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살인용의자로 사위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언론들에 따르면 티화나 경찰은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조세 길렌(70)·마리아 로페즈(65)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사위인 산티아고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이 부부가 티화나에서 임대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의 매니저로 일해 왔었다.

조세 길렌·마리아 로페즈 부부는 지난 10일 지난 2년간 렌트 12만페소(약 6,425달러)를 사위 산티아고로부터 받기위해 가든그로브를 떠나 티화나로 운전을 하고 갔으나 도착 후 실종됐었다.


딸의 실종 신고를 받은 티화나 경찰은 산티아고를 조사한 후 그를 살인용의자로 체포했다. 또 이들 부부의 시신을 다세대 주택 부지에서 발견했다. 산티아고는 부부에게 줄 렌트를 탕진한 후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세대 주택 부지에서는 이들 부부 외에도 추가로 암매장된 남녀 2명의 시신도 발견돼 경찰은 산티아고의 추가 범죄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