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병든 노부모 어떻게 돌보아야 하나요”
2020-01-15 (수) 12:00:00
문태기 기자
▶ OC 한미가정상담소 지난해 상담 통계 자료 발표
▶ 부모케어 관련 부쩍 늘고 개인문제가 부부갈등 앞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은 경제, 상호 관계, 부모와 자녀 문제 등 개인적인 문제로 상담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비 영리 기관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지난 13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해 동안 이 같은 개인 문제가 전체 상담 건수의 3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번 통계 자료에서는 지난 몇 년동안 가장 많은 케이스를 차지했던 ‘부부 갈등’이 29%로 밀려난 것이 특이 사항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상담 트렌드도 점차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한인커뮤니티가 점점 고령화 되면서 한인 가정에서 고민하는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치매에 걸렸거나 병환 또는 거동이 불편한 부모들을 돌보는 문제에 대한 상담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한미가정상담소 유동숙 소장은 “치매에 걸렸거나 거동이 못할 정도로 아픈 부모님을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상담 케이스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럴 경우 가족들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상담해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한인들이 고령화 되면서 은퇴 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부부가 겪는 갈등에 대한 상담 요청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유동숙 소장은 “은퇴한 후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갈등이 생기게 된다”라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상담은 예전에는 많지 않았는데 요즈음 케이스가 생겨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추어서 한미가정상담소는 향후 정기적인 건강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병형해 나갈 계획이다. 수잔 최 이사장은 “올해에도 한미가정상담소는 커뮤니티에 필요한 이슈와 정보 상담,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봉사 단체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의 작년 통계 건수는 2018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 상담소는 12362 Beach Blvd. Ste 1, Stanton에 위치해 있다. 문의 (714) 892-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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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