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렌데일 아파트 시장도 뜨겁다

2020-01-02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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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유닛 ‘그리피스’ 1억1,850만달러 팔려 기록적

글렌데일 아파트 시장도 뜨겁다

1억1,850만달러에 매각된 글렌데일 소재 ‘그리피스’ 아파트. [그레이 부동산]

부동산 투자사들의 아파트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이번에는 글렌데일 아파트가 1억달러가 넘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사 ‘그레이 부동산 파트너스’가 글렌데일에 위치한 ‘그리피스’(Griffith·435 W. Los Feliz Rd. Glendale) 아파트를 소유주인 ‘PNC 부동산 투자’로부터 무려 1억1,850만달러에 최근 매입했다.

지난 2018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한 블록 전체를 차지하는 6층 대형 아파트 단지로 1, 2, 3베드 유닛 220개로 구성돼 있다.


현재 93%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글렌데일에 최근 완공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 중 하나이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할인체인인 코스코의 로스펠리즈 매장과 도보거리에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LA 다운타운이나 LA 한인타운이 주목을 받아왔지만 버뱅크와 글렌데일, 패사디나 3개 시로 이뤄진 트라이시티 지역의 부동산 신축 및 투자 열기도 뜨겁다. 특히 글렌데일 센트럴 애비뉴와 브랜드 애비뉴에 최근 몇 년간 여러 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완공됐거나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데이나 포인트에 본사를 둔 ‘레인트리 파트너스’가 글렌데일 내 7개 소형 아파트를 7,900만달러에 일괄 매입하기도 했다. 이들 아파트의 총 유닛수는 231개에 달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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