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취업비자 ‘고용주 사전등록제’ 내년 전면 시행

2019-12-09 (월)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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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일부터 온라인 등록, H-1B 추첨방식도 달라져

내년부터 H-1B 신청서(I-129) 사전접수에 앞서 고용주들의 온라인 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고용주 사전등록제’가 전격 시행돼 전문직 취업비자(H-B) 접수제도가 크게 바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6일 ‘고용주 사전등록제’(Employer Pre-Registaration) 시행을 위한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2020~2021회계연도 쿼타분 H-1B 비자 사전접수에서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 6만5,000개와 석사 2만 개 등 2021회계연도 쿼타분 적용을 받는 H-1B 비자 청원서(I-129)를 제출을 희망하는 미국 내 고용주는 H-1B비자 신청서 제출 이전에 온라인으로 H-1B비자 고용주등록을 마쳐야 청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사전등록 기간은 내년 3월1일부터 20일까지며 사전 등록 시 1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I-129는 접수할 수 없다.

현행 모든 신청자의 H-1B 신청서를 접수해 추첨을 실시하는 현행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

내년부터는 고용주의 온라인 사전등록분에 대해 추첨이 이뤄지며 이 추첨에 당첨된 경우에 한해 정식 비자신청서(I-129)를 제출할 수 있다.

즉, ▲고용주 온라인 사전접수 및 추첨과 ▲당첨자 대상 정식신청서(I-129) 접수 및 심사 등 2단계 방식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주 사전접수제가 도입될 경우, USCIS가 구축한 ‘고용주 온라인 사전등록시스템’에 고용주들이 사업인가번호(EIN) 등 간단한 고용주 정보와 비자신청을 원하는 피고용인의 인적정보 등을 입력해야 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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